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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일본 여행 - 도쿄 2편

Tokyo

전편에 이어서

우에노역에 보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우에노 공원입니다.

맑았던 날씨는 또 흐려집니다.
진짜 여행 내내 오전은 맑고 오후에는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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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넓고 온갖 박물관, 미술관 등이 있었습니다.
넓은 만큼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큰 인상을 남기진 못 했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흥미가 없었고
그냥 공원이구나 하는 감상만 들었습니다.

아쉬운 건 우에노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리지 못 한 것입니다.
해외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하는 걸 즐기는데
우에노에 있는 건 그냥 스타벅스도 아닌 컨셉스토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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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동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다음 목적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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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도쿄대입니다.
일본 최고의 대학입니다.

별 건 없었고
우에노 공원 근처이고
그냥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도쿄대는 그렇게 둘러볼 곳은 없었습니다.
클 줄 알았는데 느낌상 연세대보다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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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에노 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가려면 지나가야 하니까요.

우에노 공원에서도 스카이트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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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에게 모이를 주고 있는 모녀.
참 화보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모델인지 아니면 우연히 있는 건지 몰라도
주변의 사진가들도 모녀 사진을 엄청 찍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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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간 곳은 아메요코 시장입니다.
뭔가 굉장히 남대문 시장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일본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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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진짜 하루 종일 걸었더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아서
다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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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나오니 해가 이미 졌습니다.

배도 꺼뜨릴 겸 근처 스미다강을 산책하는데
강변에 사진가들이 엄청 모여 있었습니다.

스카이트리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사진가들이 전세를 놓다시피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불꽃놀이 쇼라도 있나 해서 기대를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쇼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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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던 쇼는 아니지만 이날 개기월식이 있었습니다.

카메라가 줌이 되지 않아서 제대로 찍지는 못 했지만
조금씩 사라져가는 달을 보니 정말 신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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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입니다.
여행의 시작은 시부야에서 시작했습니다.

시부야를 따로 구경한 건 아니고
지나가는 김에 잠깐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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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목적지는 지유가오카

이날 여행에는 동행도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된 일행과 함께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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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잘 꾸며진 가게들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동네라는 인상을 받았죠.

지유가오카는 자유의 언덕이라는 뜻인데
생각보다 언덕이 거의 없었습니다.

유명한 학원 이름인데 그 이름을 사람들이 쓰면서
결국 지명도 지유가오카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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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에서 봤던 곳인데
지유가오카가 가장 실망한 곳이었습니다.

베니스같은 유럽풍 같은 마을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딸랑 저거 밖에 없습니다.
그냥 조그마한 세트장 같았던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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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유가오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찻집이었습니다.
코소안이라고 100년 된 찻집이라고 합니다.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찻집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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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팔고 차랑 어울리는 떡도 팝니다.
뭐, 찻집이라 커피나 쥬스 등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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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좌식으로 되어 있고
일본 가정집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지만
 저는 답답한 신발을 벗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찾아본 게 많지 않아서
지유가오카는 가게 둘러보고 찻집에 들리면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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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부야로 돌아왔습니다.

충견 하치코 동상입니다.
별건 아니고 그냥 지나간 김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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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적당히 돌아다닌만한 곳이
아사쿠사 밖에 없어서 다시 아사쿠사로 왔습니다.
숙소 근처라는 게 가장 메리트가 있었죠.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행과 함께 아사쿠사 근처 노천 술집에서 마셨는데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아사쿠사 근처에 그런 가게들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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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날

돌아가는 날이라 관광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아사쿠사나 산책겸 다녀오자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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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아사쿠사를 3번이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자주 가서 좀 지겨웠죠.

아침이지만 아사쿠사라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한낮만큼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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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둘러본 사이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순식간에 붐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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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갈 시간입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애매하게 3시쯤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전 동안 충분히 관광을 할 수 있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촉박할 거 같아서 오전 관광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공항까지 가는 길에 적당히 구경하기로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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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지키는 고양이
하지만 졸고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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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작은 사당입니다.
여우 사당인데 고양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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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강입니다.
일본 수로에는 저런 배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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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까지 걸어갔습니다.

여기서 점심도 먹고 잠깐 구경을 했는데
딱히 쇼핑할 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캐리어가 있어서 이동에 제약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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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나리타 공항이었는데
올 때는 하네다 공항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노레일로 갈아타기 위해서
하마마쓰쵸역에 내렸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역에서 내리니 멀리 도쿄타워가 보였습니다.
아직 시간도 좀 남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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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 없는 정말 조용한 놀이터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기억에 남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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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 절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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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찾아보니 대본산 증상사라고 되어있습니다.
행사가 있는지 세트장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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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가 바로 코앞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캐리어도 있었고 도쿄타워로 나가는 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바로 옆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좀 후회했던 일입니다.

모노레일로 갈아타는 역 근처에 도쿄타워가 있는 걸 미리 알았다면
오전에 아사쿠사에 들리지 않은 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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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니 이제 진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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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입니다.
작은 공항처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큰 공항이었습니다.
내부도 잘 꾸며져 있고 볼 거리도 생각보다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때 엔화를 다 써서
식사를 하거나 기념품을 살 여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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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활주로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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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뒤로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륙하자마자 바로 기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안전 안내 방송이 아니라
기장이 뭔가를 소개하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뭔가 싶었는데
비행기가 후지산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잘 보였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창문에 달라붙어
사진을 마구 찍었죠.

더 이상 사진 찍을 일이 없을 거 같아서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수화물에 올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게 가장 아쉬웠죠.

이렇게 두 번째 일본 여행이 끝났습니다.
이후에 다시 도쿄에 갈 일이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 후에 두 번 다시 도쿄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사람 일이란 모른 것이긴 하지만
좀 더 제대로 도쿄를 둘러볼 걸 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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