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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탐방 3편 - 하늘 공원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늘공원에 가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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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수색역입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아마, 같은 라인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역간 거리가 먼 경의선에 말이죠요.

너무 가까워서 수색역 플랫폼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플랫폼이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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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까지 가는 길
뭉게구름이 많이 떠 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보통 날씨가 좋다, 안 좋다를 말할 때,
하늘 상태가 지분의 90% 차지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하늘이 파랗고 뭉게구름이 떠 있으면
날씨가 좋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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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계단입니다.

계단으로 가는 건 힘들지만
1km나 돌아가는 걸 100m로 줄여줍니다.

하지만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
하늘공원이 아니라 하늘나라로 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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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풍경들

계단은 힘들었지만 풍경은 그 값어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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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하늘공원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부지런히 발을 놀려 하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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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벌써 땀으로 온몸이 흡뻑 젖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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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하얀 구름
초록 억새

이 3가지가 조화롭게 어울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끝내주게 멋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가을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지만
한여름의 생기가 넘치는 모습도 매우 보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모습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아마, 날씨가 좋아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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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너머로 조그맣게 보이는 도시 모습을 보면
진짜 이곳이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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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는 휴식 공간 겸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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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지만 서울 도심이 훤히 보이진 않습니다.
이렇게 하늘공원을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그래도 하늘과 조금은 더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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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돌아다니면 저렇게 산봉우리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가 공원이 아니라
마치 강원도 있는 고원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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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환상적이었는데
정말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게다가 한낮의 더위는 상상 그 이상이었죠.

더운 날인데 그늘이 없습니다.
물론 휴식공간에 그늘이 있지만
억새밭 한가운데는 그늘은커녕
그림자도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원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거의 제가 전세를 낸 가 아닐까 할 정도 없었습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은 대개
공원 변두리에 있습니다.

이렇게 한강이나 도심이 보이는 부분이죠.
이곳에서 한강이나 보면서 땀을 식혔습니다.

더울 걸 생각해서 얼음물을 준비했는데
얼음물이 진짜 생각보다 안 녹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물도 준비하는 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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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고 지쳐서 1시간 정도만 둘러봤습니다.

평소라면 3~4시간 걸어도 무리가 없었는데
이날은 이상하게도 많이 지쳤습니다.

아마, 일사병 초기 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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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갑니다.

꼼꼼하게 둘러보고 싶었지만
정말 힘들어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시간과 여유가 되면 옆에 있는
노을공원도 보려고 했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하니 그냥 돌아가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속 돌아다녔다간 진짜 쓰러질지도 몰랐으니까요.

기온은 지옥같았지만 하늘은 천국같은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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