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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가다

때는, 작년 가을.

날이 좋아서
서울에 가게 되었습니다.

nam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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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들렸는데
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이왕 서울까지 왔는데 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역 주변만 볼 생각이었는데
남산타워가 보여 오랜만에 남산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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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입구입니다.

남산으로 가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저는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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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았고
더웠습니다.

가을인 줄 알았는데
여름이었다.

정말 더웠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땀이 끝없이 흐를 정도로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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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가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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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높은 산도 아니고 험한 산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안 힘든 건 아닙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갔다가
끝없는 계단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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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간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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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이지만 서울 시내가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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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숨 좀 돌렸으니 다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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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물쇠가 보입니다.
이제 정상까지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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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남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남산타워도 절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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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정상의 정경입니다.
정상보다는 공원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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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높은 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풍경을 가리는 나무같은 게 없습니다.

그래서 서울 풍경을 감상하는데
정말 남산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유로 남산을 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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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본 풍경들

북쪽으로는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그리고 그 앞에 서울의 중심이 있습니다.

남쪽에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보입니다.

전망대에도 한 번 올라가고 싶었는데
사람도 많았고 비용도 16,000원이나 합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죠.

namsan

슬슬 구경도 다 했고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남산 공원 구경을 이렇게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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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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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습니다.
한 달만에요.

한동안 올 생각이 없었는데
2가지 운이 겹치면서 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종로 근처에 볼일이 있었고
남산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매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남산 방문 목적은 남산타워 전망대입니다.

언젠가 한 번 올라가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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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이지만
그사이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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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맑았고
늦은 오후의 햇살이 감성을 자극합니다.

이 때 시간이 참 묘하게 매력적입니다.
멍하니 보면 순식간에 밤이 찾아올 정도로요.

남산타워 전망대가 생각보다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간 롯데월드타워에서 본 거 같은 높이정도로 말이죠.

찾아보니 남산 + 타워 높이를 합치면
거의 400m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롯데월드타워 보다는 낮지만
충분히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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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사진도 찍었지만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제대로 된 사진은 건지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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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경입니다.

전망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가게들도 안 열었습니다.
커피라도 마시고 싶었는데 말이죠.
기념품 가게만 연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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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직전입니다.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입니다.

야경까지 구경할까 했는데
솔직히 너무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이쯤 보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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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전망대는 처음인데
제법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산이 서울 중심에 있다 보니
서울의 모든 풍경을 감상하려면
남산타워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16,000원이라는 입장료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 정도 가치는 못 느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와 비슷한 가격인데
롯데월드타워 보다 낮고 작고
내부 인테리어도 더 저렴해 보였습니다.

16,000원에 왔으면
정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평일에는 6,000원
주말에는 10,000원 정도면
그나마 아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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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슬슬 해가 짧아지는 계절입니다.
서울역까지 오는데 벌써 해가 졌습니다.

남산타워 전망대는 기대 이상은 아니라도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저렴하게 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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