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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산 3부작 - 1부

작년에 부산에 갔습니다.
그것도 3번이다.

사실 작년에 부산에 갈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3번이나 갈 줄이야...

한꺼번에 정리해서 올려다가
사진이 많고 뒤죽박죽이라
방문했던 시기 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여행기 1부가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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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부산행

하지만 시작부터 좋지 않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다행히 많은 비가 아니라 비행기는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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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찬 구름
구름 위라 비는 안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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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부산은 맑습니다.

아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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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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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착했으니 뜨끈한 국밥을 먹는 것이 국룰!

다진 마늘이 들어간
좀 색다른 맛의 국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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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첫번째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벌써부터 숨 막히는 언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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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감천마을입니다.

이것으로 2번째 방문한 거지만
다시 와도 재미있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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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가는 계단입니다.

밤에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별이 보인다는
낭만적인 계단입니다.

물론 낭만적이고 힘든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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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지나 반대편으로 가면
감천마을의 시그니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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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본 아미동 비석 마을

바닥이 저렇게 비석으로 되어 있는데
저런 건물이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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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잠깐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언덕을 돌아다니니 역시 땀으로 범벅이 됐습니다.

시원한 커피가 더위를 식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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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마을에서 아미동으로
아미동에서 초장동으로

오전에는 이렇게 둘러봤습니다.

아쉬운 건 아침에 맑았던 날씨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흐려져서 비라도 내릴 것 같았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부산에 비소식은 없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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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로 갔습니다.
영도 중리입니다.

오후 일정은 영도 중리에서 식사를 하고
흰여울마을까지 산책하는 코스를 짰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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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 때문에 아파트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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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비도 피할 겸 먼저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해산물 세트와 낙지해물라면을 먹었습니다.

해산물 세트는 평범했는데
낙지해물라면이 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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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바람까지 몰아치는데
야외에 있는 탁자와 의자들이 날아다닙니다.
진짜 태풍이 올라온 게 아닐까 할 정도였죠.

사장님도 날아간 의자들 잡으러 다니면서
태풍 올라오고 있나 할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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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바람이 그치지 않아서
영도 관광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비새끼가 그치네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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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영도 관광을 대신해서
초량동 168계단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또 갔을 때 하필 모노레일이 고장이라
걸어서 올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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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 건 계단 구경도 있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튀김도 좋고 텐동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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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부산의 야경도 잠시 감상했죠.

초량동에서 바라본 부산 야경도 꽤 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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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녁을 먹고 부산역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 가려고 했습니다.

사실 여기 평가는 별로지만
한 번 쯤 포장마차에 가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불이 났습니다.
최근에 다시 개장을 했지만
불이 난 김에 밀어버리고 주차장으로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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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좀 달려서 숙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해장으로 근처 가게에서 전복죽을 먹었습니다.

본죽의 하얀 전복죽을 맛보다가
이렇게 내장까지 섞은 전복죽을 처음 맛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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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하고 부산역으로 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건 아니고
부산역에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간 김에 부산역도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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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틀 째입니다.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목적지는 오륙도
다들 괜찮다는 말을 듣고 가봤습니다.

오륙도는 진짜 첫 방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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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
실수했습니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렸습니다.

그나마 한 정거장이라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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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륙도가 괜찮다고 했는데
와보니 정말 괜찮네요.

바닷물 색도 예쁘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습니다.
멀리 해운대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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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 스카이워크는 점검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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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떠다니는 유람선과
멀리 보이는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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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실컷 봤으니 이제 공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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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언덕 위에 있어서
오륙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힐링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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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건 광안리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 때 광안리를 가고
인생에서 2번째로 방문한 광안리네요.

원래 오륙도에서 걸어갈까 했는데
너무 미친 짓 같아서
그냥 버스 타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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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바다 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가 특징인 광안대교입니다.

그런데 해운대와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뭐랄까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 있는
해변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직 수영할 만큼 덥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에 나와있었습니다.

발이라도 담가보고 싶었지만
그럼 귀찮아져서 관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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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이전에 가보지 않은 곳 위주로 가봤습니다.

부산을 제법 둘러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찾아보니 늘 새로운 곳을 발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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